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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의혹은 '언론갑질', 법적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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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제너시스BBQ그룹이 16일 윤홍근 BBQ 회장의 회삿돈 유용의혹 보도에 '언론갑질'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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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윤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들 유학생활비 충당" 보도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16일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삿돈을 아들 유학비로 유용했다는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법원 결정을 무시한 '언론갑질'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BBQ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KBS는 BBQ가 신청한 방송금지가처분 중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며 "법원 결정을 무시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된 제보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KBS가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한 채 엠부시 인터뷰(기자가 잠복했다가 취재원에게 기습적으로 질문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식의 무리한 취재 방식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윤홍근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자금을 댔다는 부분에 대해서 법원이 이미 제보자 진술 외에 분명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KBS가 이를 무시하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어 BBQ는 "다분히 악의적인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맞춰 보도한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가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이미 소명된 부분도 사실처럼 보도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BBQ는 "KBS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해당 보도는 법원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 인용·후속 보도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KBS는 방송을 통해 윤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으로 자녀들의 미국 유학생활비를 충당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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