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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해군, 사상 첫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구조함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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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전술훈련 전담…전상자 구조·치료역할도

인수평가·전력화 거쳐 2021년초 임무에 투입

뉴시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사상 첫 해운군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식이 16일 오후 울산시 중구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열리고 있다. 2018.11.16.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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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해군의 첫 훈련함인 4500t급 한산도함(ATH-81)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16일 오후 2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한산도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한산도함은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이다.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 실습 등을 전담하게 된다.

한산도함은 전장 142m, 4500t 급으로 최대속력은 24노트(44.4㎞)다. 순항속력 18노트로 7000마일(1만2000㎞ 이상)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400여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3개의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유사시 전투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 40㎜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하고 있다.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뉴시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사상 첫 해운군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식이 16일 오후 울산시 중구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행사가 끝난 뒤 심승섭(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 참모총장, 한영석(사진 앞줄 오른쪽 네번째)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황세영(사진 앞줄 오른쪽 두번째) 울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6.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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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수식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빈은 안 위원장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이 진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수식은 한산도함 건조 경과보고, 함명 선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등 순서로 이뤄졌다. 해군 관습에 따라 진수는 안 위원장의 부인인 심혜정 여사가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순신 제독이 한산도에 설치한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조선 수군의 요람이 됐다"며 "한산도함도 최정예 해군 인재육성을 통해 조국의 국익을 지키고 일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도함은 인수 평가, 전력화 등을 거쳐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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