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SK는 16일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모색 중인 외인 투수 메릴 켈리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브록 다이손(24)과 총액 70만달러(연봉 60만·옵션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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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의 장점은 203cm, 130kg의 큰 키와 우수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이다. 큰 키에도 안정된 밸런스로 일정한 릴리스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선수로 2015년 팬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트리플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시절의 인연으로 SK 외인타자 제이미 로맥과 비시즌 동안 훈련을 함께 진행해온 사이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다익손은 휴스턴 구단에서도 촉망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과거 켈리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선수가 KBO리그에 매력을 느껴 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다익손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우승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켈리가 좋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가 합류하는 내년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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