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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지스타 2018]“보는 게임이 대세”…지스타 장악한 게임방송ㆍ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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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스타 2018이 열리는 벡스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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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8일 부산 벡스코서 진행…‘구름관중’

- e스포츠 생중계ㆍ유명 BJㆍ크리에이터 ‘인기’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배틀그라운드 BJ멸망전 1라운드, 지금 시작합니다!”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행사장 곳곳은 몰려든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는가 하면, 대형 부스마다 마련된 스트리밍 존에서는 치열한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지스타의 키워드는 ‘모바일게임’과 ‘보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눈에 띄는 것은 부스 곳곳에 마련된 게임방송, 스트리밍 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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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부스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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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트위치 등 게임방송 플랫폼 부스 외에도 대부분의 대형 게임사도 자체적으로 스트리밍존을 갖추고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넥슨은 부스 정중앙에 ‘넥슨 스튜디오’를 만들어 게임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넷마블 역시 부스 한편에 생중계 시설을 갖추고 e스포츠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배틀로얄 게임 라이벌인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사이의 맞대결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경기진행과 관람을 각각 메인으로 내세웠다. 이들 부스 주변에는 관람 중 발걸음을 멈추고 대형화면에서 생중계되는 e스포츠 경기를 지켜보는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펍지는 KT와 손잡고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열기도 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다. KT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다연결을 지원하는 5G 네트워크의 특성을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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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부스에서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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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벡스코를 찾은 김현우(32)씨는 “게임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좋아한다”며 “지스타는 매년 보러오고 있으며, 올해도 반차를 내고 왔다”고 말했다. 백소연(17)씨 역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온다고 해서 친구들과 왔다”며 “평소에도 게임방송, 스트리밍 등을 즐겨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유명 BJ, 스트리머의 인기도 ‘아이돌’ 못지않았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 나타난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주변에서 몰려드는 사진촬영 요청 덕에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지스타 2018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 같다. 게임 방송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게임사들도 (현장 부스에 게임방송을) 많이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15일 행사장 곳곳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반 입장이 시작된 12시 이후에는 참관객이 급증하며 행사장 내에서 이동하기가 다소 어려워질 정도였다. 전시된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40분~1시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주말이 되면서 지스타를 관람하는 청소년 관람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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