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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K 와이번스, 켈리 대신 다익손 70만 달러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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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시리즈에 우승한 SK 와이번스가 투수 메릴 켈리(미국) 대신 브록 다익손(24·캐나다)을 영입했다.

SK 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켈리 대신 다익손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7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다.

중앙일보

SK가 새로 영입한 투수 브록 다이손. [사진 MLB닷컴]


다익손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루키?클래스A?클래스A 어드밴스드?더블A?트리플A의 단계를 착실히 밟으며 성장을 거듭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KBO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등판, 33승 21패 430탈삼진,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4경기에 등판하여, 6승 3패 79탈삼진,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익손은 2m3㎝, 130㎏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최고 150km/h의 직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릴리스포인트가 안정적이어서 제구력이 뛰어나며, 빠른 슬라이드 스텝을 갖춰 주자를 묶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시절의 인연으로 제이미 로맥과 비시즌 동안 훈련을 함께 해온 사이로, 이러한 인연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익손은 "KBO리그 우승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켈리 선수가 좋은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가 합류하는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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