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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히딩크 데뷔전' 중국, 태국에 힘겨운 1-0 승..."팀플레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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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데뷔전서 승리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중국, 태국, 멕시코, 아이슬란드) 1차전인 태국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중국 올림픽 대표팀에 부임한 히딩크 감독은 태국전서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부임 이후 히딩크 감독은 선수 발굴과 전지 훈련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매진했다.

중국은 4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나섰다. 전반 9분 리오 류오완이 선제골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 맹공에 흔들렸다. 태국의 총공세에 중국은 아무런 반격도 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태국의 결정력 부재로 중국은 힘겨운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국이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이후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2020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중국은 2019년 3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과 함께 J조에서 경쟁한다. 히딩크 감독은 앞선 인터뷰서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은 비현실적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상태다.

중국 '뉴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승리했지만 팀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특히 패스나 백코트 플레이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태국 선수가 마무리하지 못해서 망정이니 조마조마했다"고 지적했다.

뉴 익스프레스는 "선수들 사이의 팀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개별 선수들의 플레이말고 팀적으로 이해가 부족했다. 물론 리그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히딩크 감독이 팀을 만들 시간도 부족했다. 큰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총평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17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2번째 경기에 나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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