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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오초희 자필사과+산이 청원"…'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몸살 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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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초희, 산이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오초희와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몸살 치레를 하고 있다.

결국 오초희가 자필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올렸던 글 한 문장이었지만 사회적 사건과 맞닿아 있었기에 반향이 너무나 컸다. 시작은 15일 오전 오초희가 게시한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서였다.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는 글을 남겼던 오초희. 이와 함께 그는 사건 관련자 A씨가 직접 공개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4일 이수역 근처의 한 술집에서 남성 3명이 여성 2명을 폭행했다는 사건을 언급한 것. 현재 서울 동작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과 2명을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초희가 글을 남기며 큰 비판이 쏟아졌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직접적으로 나누어지지 않은 사건이었고, 사건 관련자의 일방적 주장을 가지고 글을 썼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결국 오초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데 이어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이초희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특별한 생각이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닌 걸로 보인다”며 “평소에 SNS를 조심하라고 얘기하기는 하는데 개인적인 부분을 소속사가 입장을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하지만 비판의 여론은 멈출 기세가 없었다. 결국 오초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오초희는 해당 글을 통해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종일 언론에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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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초희 자필사과문, 이수역 폭행 국민청원


이어 그는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덧붙여 오초희는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러한 와중에 산이까지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자매가 싸움에 연루되게 된 과정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것. 해당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지만 지난 13일 불거진 일명 ‘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영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영상. 술집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영상을 산이가 공유하자, 누리꾼들은 ‘명백한 2차 피해’라고 얘기하며 지적했다. 결국 일부 누리꾼은 이를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내용으로 작성하기도. 현재 해당 사건이 ‘남혐’과 ‘여혐’ 프레임으로 뒤섞여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끝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스타들의 SNS 게시글로 인한 몸살 치레는 계속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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