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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넥센 퓨처스 팀, 5년간 생활한 화성 떠나 고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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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넥센 히어로즈.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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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 팀이 화성을 떠나 고양에 새롭게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넥센 퓨처스 팀은 경기도 화성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팀명도 지역 이름을 딴 화성 히어로즈다. 구단은 2014년부터 화성에 위치한 화성베이스볼파크를 퓨처스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넥센과 화성시의 협약은 올해까지다. 마침 NC 다이노스가 퓨처스 팀의 연고지를 고양에서 창원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NC가 쓰던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이 비었고, 넥센은 고양시와 협의를 통해 퓨처스 팀을 고양으로 옮길 것이 유력하다.

창원에 신구장이 생기면서 NC는 기존에 사용하던 마산야구장을 퓨처스 팀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1군과 퓨처스 팀을 한 곳에 두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NC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이것이 넥센에 반사이익을 줬다.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와 NC 퓨처스 팀이 오랫동안 머문 고양은 당장 넥센 퓨처스 팀이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군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과의 거리, 팬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도 나쁠 것이 없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양 측은 퓨처스 팀 연고지 이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많은 부분이 진행된 상황이다. 넥센 관계자 역시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넥센은 화성에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꽃피워냈고, 그 결과 이번 시즌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를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까지 몰고 갔을 정도로 전력이 성장했다. 최근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부터 다른 이름으로 KBO리그에 참가하게 될 히어로즈의 퓨처스 팀이 새로운 곳에서 또 한 번의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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