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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신규 코픽스 43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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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3%…코픽스, 주담대 기준금리 활용

잔액 기준 코픽스 1.93%…14개월째 상승

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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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10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3%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p)로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0%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3월(1.91%) 이후 43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코픽스가 재차 올라 주담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93%로 같은 기간 0.03%p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달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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