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N현장] '닿을듯말듯' 김민석X박유나, 컬링에 청춘·로맨스까지…전부 담았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BS 2TV '닿을듯 말듯'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고은 기자 = 스포츠 컬링과 청춘 로맨스, 그리고 휴먼까지 담아낸 '닿을 듯 말듯'이 KBS 2018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작품으로 출격한다.

KBS 2TV 단막극 '닿을 듯 말 듯'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별관 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민석 박유나 및 황승기 감독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황승기 감독은 "고향이 의성이다.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의성에서 드라마를 하면 재밌겠다. 무슨 소재로 할까. 마늘로 하면 재미없지 않겠냐. 컬링으로 할까' 하고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올해 초부터 기획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화제가 되서 준비하게 됐다"고 드라마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단막극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며 "모든 연출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실제 촬영량은 많은데 실제로 내보내는 양은 그에 비해 많지 않다.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는 촬영한 분량은 다 내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단막극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도 컬링 관계자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사태에서는 그분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끝났으면 좋겠고 이 사태에 관심이 많으신 시청자 분들에게도 좋은 의미로 남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1

KB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극중에서 의성군 남자 컬링팀 선수였다가 제대 후 믹스더블(남녀혼성) 남자선수로 뛰게 된 '성찬'역을 맡은 김민석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컬링을 배운 소감에 대해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재밌었다. 넘어지기는 많이 넘어졌다"며 "일주일에 두 의성군 세번씩 가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 빙판 위에서 연기도 해야하고 대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더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곧 서른이다. 극중 캐릭터 친구들이 어리지 않나. 30대 전에 내 마지막 청춘을 이 역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부분이 향수를 느끼기도 했고 사투리를 원 없이 쓰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1

KBS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박유나는 컬링 연습의 고충에 대해 "처음에는 얼음위에 서있지도 못했다"며 "한동안 무릎에 멍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코치님께서 항상 촬영 할때도 옆에서 도와주시고 봐주셔서 크게 다친 적은 없다. 재밌게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제일 막내였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이에 언니 오빠들께서 먼저 다가와 주셔서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지금도 다른 배우들과 연락 자주하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박유나가 연기하는 '영주'는 서울경기연합 여자 컬링팀 국가대표 유망주였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면서 후보선수로 전락한 뒤 고향 의성으로 내려와 믹스더블 팀에 합류한다.

'닿을 듯 말 듯'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컬링을 소재로 청춘 남녀의 갈등과 성장을 다루는 '청춘 스포츠물'이다. 지방 소도시인 의성을 배경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롭고 새로운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오후 10시 방송.
kang_goe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