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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예민하고 잠들기 어렵다면?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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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는 언제부턴가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해져 쉽게 화가 났다. 어느 날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다가 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 많았다.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런 걸까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해결법을 몰라 답답하다.” 흔히 눈꺼풀이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는 마그네슘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A 씨와 마찬가지로 신경 예민,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잦은 피로, 저혈압. 수족냉증, 빈혈,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 나타나는 것도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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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이는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중 하나로 뼈 형성과 소장 내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액 속 칼슘 농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또한 신경에 작용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역할을 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불면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마그네슘이 체내에 충분하면 혈관의 저항이 감소하고 혈압이 낮아져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을 제대로 보충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성인 50세 기준)은 남성 370mg, 여성 280mg으로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견과류, 바나나, 우유, 콩 등에 들어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곡류 섭취량은 감소하고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했으며 저녁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비율이 증가해 균형 잡힌 식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식사로 마그네슘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대웅제약의 마그온, JW 중외제약의 뉴먼트엠지플러스 연질캡슐, 일양약품 액티브 마그네슘 플러스 비타민D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신경 안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점심 혹은 저녁식사 이후에 먹으면 좋다.

하지만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각종 정제 설탕이 들어 있는 음식은 직접 마그네슘을 배출하거나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내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니 마그네슘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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