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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초희, 이수역 폭행 언급 게시물 삭제→SNS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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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초희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인희 기자]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힌 글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자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는 글과 함께 피해자가 직접 공개한 사진을 공유했다.

오초희가 언급한 사건은 13일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술을 마시던 성인 남성 3명이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 2명을 머리가 짧다는 이유를 들어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다. 특히 여성 중 한 명이 남성의 폭행으로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다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자인 여성 1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행으로 인한 상처를 공개하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호소했다. 또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가해자를 향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현재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쌍방 폭행과 정당방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초희가 가해 남성이 '짧은 머리'를 이유로 폭행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올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초희를 응원했으나 일각에서는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한쪽의 입장만 담은 글을 올린 것이 성급했다며 비판했다. 오초희를 인신공격하는 악플 역시 많았다.

이에 오초희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진도용이나 일상 공유 때문에 비공개합니다"라는 글을 대문글로 설정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 1일 종영한 드라마 '손 the guest'에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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