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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내뒤테'vs'흉부외과', 시작부터 끝까지 동행..동반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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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SBS '흉부외과'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오늘(15일)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이하 '내뒤테')와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가 종영한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작품. 또한 '흉부외과'는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드라마는 시작부터 함께 했다. 추석이 끝난 직후인 9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내뒤테'와 '흉부외과'는 첫날부터 4회 연속 방송이라는 강수로 맞불 대결을 펼쳤다. 캐릭터부터 장르까지 완벽히 달랐지만 두 드라마는 각기 다른 시청층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작부터 엎치락뒤치락하던 시청률은 어느새 '내뒤테'가 앞장서기 시작했다. '내뒤테'는 수목극 중 유일하게 닐슨코리아 기준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순항하고 있다. '흉부외과'는 '내뒤테'보다는 낮은 7~8%의 시청률 분포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메디컬 드라마답게 확실한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해나갔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있었지만 우연히도 두 드라마는 야구 중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른 드라마나 예능 등이 방송사의 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이 됐던 것과 달리 '내뒤테'와 '흉부외과'는 결방 없이 30부까지 거침없이 달려왔다. 그랬기에 두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해왔다.

오늘(15일) '내뒤테'와 '흉부외과'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 분에서 '내뒤테'는 국정원장 심우철(엄효섭 분)이 내부 첩자인 것이 밝혀지며 사건을 가장 절정의 상태로 끌어올렸고 '흉부외과'에서는 1회 시작 당시 등장했던 심장을 가지고 달아나던 박태수(고수 분)의 사연이 공개됐다. 대선 후보 대신 심장 이식의 선순위자였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심장을 빼돌렸지만 과연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마지막 방송을 봐야 알 수 있는 일.

전혀 다른 성격의 '내뒤테'와 '흉부외과'이지만 시작부터 마지막 종영까지 두 드라마는 함께 해왔다. 두 드라마 모두 권선징악이라는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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