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모욕 논란' 손혜원 의원 제명 촉구 청원 등장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그에게 비난을 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지적과 사퇴 및 제명 촉구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통해 국가대표 야구 선수들과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국가대표 선발 논란 증인으로 국감에 출석한 선 감독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당시 손 의원은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 감독을 비난했다.

선 감독은 기자회견문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말했다.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또한 저의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적혀 있었다.

국감 당시에도 많은 비난을 받았던 손 의원은 선 감독의 전격 자진 사퇴 기자회견 후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이젠 손 의원 당신이 사과할 차례입니다. 사과 안 하면 다음 국회의원 못 해 먹을 겁니다” “국감 때도 말하는 거 보고 어이없었는데 결국 이 지경을 만드네”라며 손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1손 의원의 사퇴 및 제명 등을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