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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TB 스넬, 벌랜더·클루버 제치고 AL 사이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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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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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26)이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스넬의 몫이었다. 투표 결과 스넬은 1위표 17장, 2위표 11장, 3위표 2장으로 총 169점을 기록하며 2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154점), 3위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71점), 4위 크리스 세일(보스턴·59점), 5위 게릿 콜(휴스턴·26점)을 제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 좌완 투수 스넬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21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69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역대 4번째 낮은 기록. 다승·평균자책점 2개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6위. 이닝은 14위에 그쳤지만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7.5로 벌랜더(6.2) 클루버(5.9)를 제쳤다.

스넬은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탬파베이에 지명됐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6승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04로 성장세가 더뎠지만 3년차가 된 올해 일약 사이영상 투수로 도약했다. 스넬이 에이스로 자리 잡은 탬파베이도 90승72패, 아메리칸리그 승률 6위(.556)에 오르며 깜짝 선전했다.

지난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는 벌랜더는 2위에 올랐다. 1위표 13장, 2위표 13장, 3위표 3장으로 총 154점을 기록했지만 스넬에 15점 차이로 뒤졌다. 올해 34경기에서 214이닝을 던진 벌랜더는 16승9패 평균자책점 2.52 탈삼진 290개로 부활에 성공했다. 리그 최다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 2위,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7위에 올랐다.

2014·2017년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클루버도 최종 3인 후보에 올랐지만 2년 연속 수상은 실패했다. 1위표 없이 2위표 4장, 3위표 12장을 얻어 71점에 만족했다. 올해도 33경기에서 리그 최다 215이닝을 소화한 클루버는 20승7패 평균자책점 2.89 탈삼진 222개로 활약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탈삼진 5위에 랭크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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