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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수역 폭행사건' 논란 확산…청와대 국민청원 2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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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입장 엇갈려…경찰, 오늘부터 소환조사

[앵커]

서울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을 경찰이 쌍방폭행으로 입건한 사건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 수사가 주목됩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글입니다.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은 13일 새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각각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일행 4명과 여성 일행 2명이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양쪽이 서로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하자 경찰은 일단 쌍방폭행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측은 인터넷 포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남성측이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남성측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하루만에 27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정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양쪽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CCTV와 휴대전화 동영상을 분석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태경, 김미란, 최무룡, 이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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