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2세대 이미지 유출…연내 출시 되나

에어팟 2 케이스 수십대 쌓인 이미지 유출

미스터 화이트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제품”

에어팟2 연내 출시설에 무게

사진 출처= 트위터리안 미스터 화이트(@laobaiT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2세대 제품 케이스 이미지가 유출됐다. 애플이 연내 에어팟 2세대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 등에 따르면 수십개의 에어팟 2세대 케이스가 쌓여있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출된 에어팟 2세대 이미지는 미공개 신제품 사진을 주로 공개하는 트위터리안 미스터 화이트가 공개한 것이다. 미스터 화이트는 다른 이용자에게 “(이미지 속 에어팟은)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팟 2세대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까지 유출되면서 연내 에어팟 2세대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소식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도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올해 안에 에어팟2를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GR은 “아이스유니버스가 삼성 제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정보가 대부분 정확했고 에어팟 2세대 이미지 유출은 이를 확인해준 격”이라며 “케이스 이미지 유출 외에 다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몇주 내에 에어팟 2세대를 출시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12월 에어팟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무선 이어폰을 내놓은 것은 애플이 최초가 아니었지만 에어팟은 무선 이어폰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데만 1년 이상 소요됐다.

지난해 9월 애플은 무선 충전 패드인 ‘에어파워’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에어팟을 공개했다. 발표 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두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애플이 에어팟 2세대에 어떤 기능을 추가할 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개최한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도 에어팟 2세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동안 에어팟 2세대에 관한 소식을 정리해보면 차세대 에어팟은 디자인이 개선되고 음성 명령으로 시리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방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방수 기능이 추가되고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에어팟 2세대에 현재 탑재된 W1보다 더 성능이 향상된 W2 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한 2세대 에어팟 모델번호는 ‘A2031’과 ‘A2032’ 2종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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