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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S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아들에 분노 폭발... '이런 모습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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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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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홍탁집 아들에게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이 예고편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지난주 화제였던 홍탁집을 다시 찾아 닭볶음탕을 맛봤다. 그는 "어머님 음식 잘하시네. 홍어보다 닭볶음탕이 훨씬 좋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음식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드님이 일을 안 했지 않나"라고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 골목을 위해 가게를 살릴 수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 해드리면 어머니만 등골이 휜다"며 "이 상황에서 가게가 잘되면 어머니가 전부 짊어지는 거다"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홍탁집 사장은 "어머니가 사실 몸이 안 좋으시다"라며 "'가게를 이어나갈까'라는 생각을 속으로 많이 했다. 내 가게라고 생각하고 내 의지로 열심히 하겠다"고 백종원에게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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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다음 주까지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제대로 배워라. 양념장까지 직접 만들어야 한다", "닭볶음탕을 하려면 닭을 알아야 하지 않나. 닭을 토막 내는 방법을 배워라"라고 두 가지 숙제를 냈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 앞에서 우렁차게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홍탁집 아들은 금세 열정이 사라진 모습을 보인 것. 그는 백종원과의 약속이 하루 남은 날 겨우 오후 8시에 제작진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당일 연습을 마치겠다는 연락을 보내왔다. 깜짝 놀란 제작진은 오후 9시경 홍탁집 가게를 방문했으나 이미 문이 닫힌 상태였다.

다음날 제작진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홍탁집 가게를 찾아 아들을 만났다. 제작진이 "어떻게 연습하고 있냐?"고 묻자 홍탁집 아들은 "그냥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며 "요리는 하루에 한 번 했고, 닭을 많이 자르는 편이라서 그 위주로 간 것 같다"라고 답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홍탁집 아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사를 하지 않나. 노는 게 아니다"라며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쭈꾸미집처럼 아예 문을 닫고 요리만 할 거면 네다섯 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가게 문은 몇 시에 닫느냐"고 물었고, 홍탁집 아들은 "8~9시에 마감하고 집에 가서 쉰다. 다음날 일찍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날 오전 10시에 출근했다고 밝혀 할 말을 잃게 했다. 홍탁집 아들은 "뼈를 깎고 그 정도 노력은 안 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한 거 같다"라고 뻔뻔하게 말해 보는 이들의 속을 터지게 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는 백종원이 홍탁집을 방문해 "방송만 아니었으면..."이라고 말하며 분노하는 모습, "이렇게 할 거면 하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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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시장의 쭈꾸미집도 공개됐다. 백종원은 쭈꾸미집을 방문해 쭈꾸미와 돼지 불고기 그리고 된장찌개를 맛봤다. 된장찌개를 맛본 뒤 그는 "젊음을 느끼게 하는 맛이다. 대학교 때 MT에 가서 가장 요리 못 하는 친구가 한 맛이 난다", "쭈꾸미는 개성이 없고 기름지다"고 평가했다. 쭈꾸미집 사장님은 "예전에는 양념이 훨씬 과했다. 더 나아지려고 밸런스를 잡으려다 기름을 넣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돼지 불고기를 맛보기를 두려워했다. 그는 "돼지 불고기에서 막걸리 냄새가 난다. 사실 먹기 겁이 난다"고 말했다. 겨우 맛을 본 백종원은 "뱉을 뻔했다"라며 기함했다. 백종원은 결국 조보아를 소환했다.

된장찌개의 맛을 본 조보아는 "어우 달아라. 달고 기름이 되게 많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문제의 돼지 불고기에 대해서는 "저번에 성내동 만화거리 짬뽕집에서 맡았던 냄새가 난다. 냄새도 냄새인데 고기가 갈라진다"고 혹평했다. 끝으로 백종원은 "가격이 공짜라도 다시는 안 온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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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송에서 음식을 극찬했던 돈가스집에는 '서빙요정' 조보아가 투입됐다. 백종원은 "조보아가 투입됨으로써 두 가지를 볼 수 있다. 사장님이 홀과 소통하는 방법과 사모님이 평상시 손님을 대하는 모습과 비교할 수도 있다"라며 "조보아가 활기찬 서빙을 하면 가게 분위기가 밝아질 거다. 가게의 에너지가 좋아질 것"이라고 조보아 효과를 기대했다.

조보아가 가게에 도착하자 돈가스집 사모님은 메뉴에 따른 다양한 소스, 상차림 그리고 포스기를 가르쳐줬다. 사장님이 돌아간 후 혼자 홀을 보던 조보아는 다양한 메뉴로 인해 복잡한 포스기 앞에서 거스름돈을 더 주는 등 서빙요정답지 않은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보아는 특유의 친절함으로 대처하며 서빙요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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