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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SC] 명상 여행, 떠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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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커버스토리┃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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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인데 바빠진다. 여행지를 구석구석을 관광하려면 아침 나절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 사이 사진 찍기를 빼놓을 수 없고, 맛집에서의 근사한 식사도 놓칠 수 없다. 진짜 바랐던 건 몸과 마음의 휴식인데 피곤함을 잔뜩 채워 돌아오기 일쑤다. 이런 여행에 지쳤다면, 명상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쉬일 수 있는 웰니스(참살이)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꼭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도심 속 호텔 가운데서도 주변의 숲과 경관을 활용해 최적의 명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 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비스타 워커힐은 지난 4월부터 웰니스클럽을 운영 중이다. 4가지 1박2일 프로그램과, 한 가지 1일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 중에 호텔을 둘러싸고 있는 숲 ‘힐링 포레스트’에서의 명상, 호텔 내 보타닉가든 ‘스카이야드’에서의 요가와 명상이 포함되어 있다. 웰니스클럽은 서울대병원과 에스케이텔레콤(SKT)이 함께 세운 헬스케어 전문회사 ‘헬스커텍트’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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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이 있는 산이 사방에 있는 강원도는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여행지일지 모른다. 올해 1월 문을 연 강원도 정선군의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아예 이름에 ‘웰니스’를 더했다. 이곳의 명상 프로그램은 더 본격적이어서, 명상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명상)’, ‘소리 명상’, ‘숙암 명상’ 등의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객실에 명상 음악을 즐기기에 좋은 오디오 시스템을 비치하고, 소음 차단 기능이 있어 고요함을 누릴 수 있는 헤드셋도 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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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섬 제주에는 ‘제주국제명상센터’와 ‘위(WE)호텔 웰니스센터’, ‘서귀포 치유의 숲’ 등 명상과 치유를 위한 공간들이 여럿 있다. 11월 중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명상과 ‘차 문화’를 결합한 전용 리조트인 ‘취다선리조트’가 문을 연다. 이곳은 제주의 성산 앞바다를 보면서 전통 차와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나를 비추다’라는 이름의 차와 명상 축제가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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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명상 사전적 뜻은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하다’이다. 그러나 정작 명상 전문가들은 생각을 거두고, 감각과 마음에 집중할 것을 권유한다. 40년 전부터 체계화한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명상은 종교적 색채를 덜고, 과학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정신 질환의 치료에 명상을 도입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의 마음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명상이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명상은 디지털 기기를 꺼둬야 가능할 것 같지만, 청년들은 스마트폰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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