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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끼줍쇼’ 장우혁X키, 닮은꼴 선후배의 성산동 한끼…엇갈린 명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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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장우혁이 성산동 한끼에 성공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CP 윤현준/PD 방현영, 채성욱, 김나현, 안정현, 서형원) 105회에는 성산동 한끼에 도전하는 장우혁과 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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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우혁의 출연에 이경규는 “사실 H.O.T는 내가 없었으면 탄생하지 못할 그룹”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수만이 형이 이것저것 말아먹고 마지막으로 만든 그룹이 H.O.T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곡을 여러개 가지고 와서 어떤 노래가 좋은지 물었다. 그때 내가 고른 노래가 ‘캔디’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우혁은 “데뷔는 캔디가 아니라 전사의 후예로했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17년만에 팬들과 약속을 지킨 H.O.T.의 콘서트 이야기도 전해졌다. 장우혁은 감회를 묻는 말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었다. 팬분들과 눈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지 않나. 눈을 마주치는데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또 “22년간의 모든 일이 스쳐지나가면서 저와 팬들이 서로 다 이해하고, 다 알았다는 듯 서로 너무 기쁘게 눈물을 흘렸다. 그 안에 모든 것들이 다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키와 장우혁은 이날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꼴 아이돌 선후배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아이돌인데다, 유니크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멤버들이었다.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오디션을 통과했다는 점 역시 일치했다. 심지어 눈썹 옆의 흉터까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두터운 공감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한끼 앞에서는 극명하게 명암이 갈렸다. 장우혁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빠르게 한끼에 성공했다. 독특하게 장우혁과 강호동이 한끼를 성공한 집은 아래층에 남자친구, 위층에 여자친구가 살고있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29년 만에 만난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집주인의 이야기에 강호동도 장우혁도 빠져 들어갔다.

이경규와 팀을 이룬 키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과거 신혼살림을 성산동에 꾸렸었던 이경규는 자신이 살던 빌라를 발견하고 이곳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경규가 살던집의 집주인이 부재중인 상태였고, 어렵게 만난 이웃 역시 식사를 이미 한 뒤였다. 늦은 시간까지 성산동을 헤맸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한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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