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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파도 웃는 이재영 “테크닉은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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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차지한 흥국생명 이재영이 기뻐하고 있다. 2018.10.24.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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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지난 여름 이재영(흥국생명)은 엄청난 강행군을 소화했다. 2017~2018시즌 종료와 함께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여러 국제경기들을 뛰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에는 휴식할 틈도 없이 소속팀에 합류, 새 시즌을 준비했다.

지칠 법도 하지만 이재영은 2018~2019시즌에서도 여전히 펄펄 날고 있다. 팀이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선 이재영은 128점으로 득점 부문 6위를 질주 중이다. 리시브와 블로킹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만난 이재영은 “솔직히 대표팀에 있을 때 힘들었다. 관리가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공격시 주로 사용하는 오른쪽 어깨는 힘줄이 상한 상태다. 그래도 어깨를 전문적으로 치료해주는 소속팀 트레이너 덕분에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강타를 때리기가 쉽지 않았던 이재영은 다른 득점 루트를 찾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예상치 못한 소득을 챙겼다.

이재영은 “예전에는 무조건 세게만 쳤는데 지금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 테크닉이 좋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블로킹을 대고 쳐내는 것과 블로킹 상황을 보고 공격을 하는 것 등이 좋아졌다. 김기중 코치님이 남자 선수 대하듯 잘 알려주신다.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된다. 어깨에 부담이 덜 가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재영이 흥국생명에 승리를 안긴 사이,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 속한 현대건설은 개막 8연패 늪에 빠졌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을 보는 것 같다. 현대건설의 공격수가 적고, 외국인 선수도 없으니 힘든 것 같더라”고 동생을 걱정했다. 이어 이재영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면 다음 시즌에는 엄청 (실력이) 늘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할 것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소개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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