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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IFRS17 도입 1년 연기 오는 2022년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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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B 이사회 열고 이같은 안 통과시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 도입 시기를 오는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늦췄다. IFRS17은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제도다. IFRS17 도입시기가 1년 연기됨에 따라 국내 보험업계도 IFRS17을 준비할 1년간의 시간을 벌게됐다.

IASB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IFRS17 도입을 1년 연기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IASB는 이날 이사회에서 IFRS17 도입 시기를 1년 연기하는 안건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IASB 이사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의장국인 네덜란드를 포함해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호주,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며 총 14명으로 이뤄졌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FRS17 공표시기 였던 지난 2017년 5월부터 시행시기인 2021년 1월까지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시장의 의견을 IASB가 수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FRS17 도입을 결정한 시기는 지난 2017년 5월로 시행시기인 오는 2021년 1월가지 준비시간은 3년 6개월 정도였다.

이어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FRS17 시행시기와는 별도로 IASB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IFRS 17의 적용 관련 우려사항 및 적용상의 이슈를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논의의 결과로 IFRS 17이 추가적으로 연기되거나 부분적으로라도 개정될지는 알 수 없다.

IFRS17 연기가 결정되면서 국내 보험사들은 한숨은 돌리게 됐다. 하지만 도입자체가 연기된 것이 아니어서 여전히 자본증자등의 숙제는 남아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발등의 불은 껐지만 기대했던 2년 연기가 아닌 1년 연기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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