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北 리종혁 15~16일 이해찬 등 여당 의원 다수 접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北 방남단 이틀간 여당 인사들 위주 만남 예정

뉴스1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방남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는 15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모터쇼 참관 및 화성시 소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리 부위원장 외 방남 인사는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조정철 아태위 참사 등 아태위 소속 2명과 지원인력 2명 등이다. 2018.11.14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1) 이상휼 기자,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 14일 오후 7시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공항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했다.

리 부위원장은 "북남 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접어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를 초청하고 따뜻하게 맞아 준 아태평화교류협회와 경기도청, 고양시청 관계자들 및 유관기관에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방남단은 15~1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다수의 여당 의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비공식 일정인 15일은 도내 주요 4차산업 및 농업기술 육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찬 대표, 이재명 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16일은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인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학술회의에 참가한다. 이 자리엔 이해찬 대표와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 홍익표, 송영길, 이인영, 김한정, 박정, 최경환 등 여당 국회의원들과 도내 각 지자체장들을 비롯해 도의원들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및 아시아 평화와 앞으로의 남북교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대해 "(남북의) 두 수뇌분들이 결정할 문제기 때문에 저희들이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남의) 기본(목적)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노력을 다해서 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daidaloz@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