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4일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 상용망 공개
LTE 기지국 보다 작고, 무게도 가벼워...설치에 용이
5G 장비 설치 높이, 방향 따라 품질 차이...정교성 필수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SK텔레콤은 14일 내달 1일 5G 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상용망을 공개했다. csy62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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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MU-MIMO(엠유 마이모) 기술과 빔포밍 기술이 적용돼 고용량, 저지연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SK텔레콤의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 오전 10시께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달 1일 5G 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 상용망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5G 상용망은 SK텔레콤이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 구축하고 있는 5G 최초 지역 중 하나다.
SK텔레콤이 이날 공개한 5G 기지국은 높이 약 1m, 폭 23㎝, 무게 24㎏으로 예상보다 자그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건물 외관을 크게 해치지 않을 뿐더러 유휴 공간 구석구석에 설치하기도 편리해 보였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5G 기지국 내부에 들어간 기술은 훨씬 고도화됐다. LTE기지국 당 4개였던 안테나가 5G 기지국에는 총 32개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SK텔레콤 관계자가 14일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자사 5G 기지국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csy62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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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5G 기지국에는 ▲다수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MU-MIMO 기술 ▲전파를 특정 위치로 집중해 효율을 높이는 빔포밍 기술 등이 탑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소 8배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체감 속도 및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G 주파수는 장비의 설치 높이, 방향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정교한 커버리지 설계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해 초 5G 3D 설계 솔루션 '5G T-EOS'을 자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3D 맵을 기반으로 5G 상용망 설치 높이, 각도에 따라 어떻게 전파가 고객에게 도달하고 최적의 품질을 낼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발빠른 준비는 최적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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