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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터키 에르도안 "카슈끄지 살해범은 사우디 '최고위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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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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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연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얼마 전 녹음파일을 몇몇 나라에 주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사건의 배후에는 사우디 최고위급 인사가 있다며 사우디를 압박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이프 대통령은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슈끄지는 사우디 당국의 최고위급 인사(highest levels)에 의한 명령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살 당시 녹음을 들었다”며 “정말로 소름 끼치는 내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앞서 녹음 파일을 사우디, 미국, 프랑스 등에 제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터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그를 기다린 사우디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다. 그러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우디 정부도 살해 사실은 시인했으나 누가 지시했는지는 입을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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