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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 뜨거워진 '순위경쟁'… 청주시 1위 수성, 옥천·제천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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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2일째

진천군 '8위 → 7위' 한단계 도약

학생부 1위 바뀌어 선두다툼 치열

[충청일보 이정규기자]37회 충북 시ㆍ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인 12일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 84.0㎞ 장정에서 청주시가 첫날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청주시는 2일 합계 9시간29분17초로 2위를 차지한 옥천군(9시간36분10초)과 6분53초 차이를 보였다. 첫날 청주시와 옥천군은 3분8초 차이를 보였는데, 청주시가 이틀째 3분여를 더 벌려놓았다.

3위인 제천시는 이틀 합계 9시간46분35초로 2위인 옥천군과 10분25초 차이다.

4위는 영동군으로 9시간36분10초, 5위는 충주시로 9시간58분31초를 기록했다.

6위는 괴산군으로 10시간2분39초다. 7위와 8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첫날 8위였던 진천군이 둘째날 합계 11시간5분20초로 7위로 올라섰다. 한단계 내려간 음성군은 합계 11시간8분23초다. 7위와 8위는 불과 3분3초 차이다. 9위는 단양군으로 12시간53분55초, 10위인 보은군은 14시간28분3초를 기록했다.

일반부에서는 둘째날까지 1위는 청주시(5시간58분49초), 2위는 제천시(6시간9분44초), 3위는 괴산군(6시간9분52초)이 차지했다. 일반부 첫날 2위를 차지했던 옥천군이 5위로 밀리는 사이 3위였던 제천시가 2위로, 4위였던 괴산군이 3위로 치고 올라서며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학생부에서는 둘째날 합계 1위는 옥천군(3시간47분45초), 2위는 음성군(3시간48분46초), 3위는 영동군(3시간50분4초)이다. 학생부 첫날 1위였던 음성군이 2위로 내려앉았고, 옥천군이 1위로 올라섰으며, 영동군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둘째날까지 1위를 지킨 청주시는 앞선 첫날 경기에서 학생부가 5위로 골인하며 옥천군에게 선두를 빼앗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학생부가 이날 3위(2시간1분58초)로 선전하며 1위 수성에 큰 역할을 했다.

청주시는 괴산에서 출발한 일반부 경기에서 김홍곤 선수가 1소구간 7.3㎞를 2위로 들어왔지만, 2소구간에 나선 백현우 선수가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증평에 도착하는 3소구간 6.7㎞에서 강전환 선수가 4위로 밀리며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한국신기록의 영웅 조하림 선수가 진천에서 출발한 4소구간 5.0㎞에서 2위로 올라섰고, 이어 5소구간 5.3㎞에서 유창학 선수가 다시 1위로 골인하며 희망을 지폈다. 6소구간 5.2㎞에서는 하헌구 선수가 3위로 들어왔지만, 오창까지의 7소구간 4.0㎞에서 이수민 선수가 1위, 8소구간 7.1㎞에서 이대진 선수도 1위, 마지막 청주 고인쇄박물관 사거리까지 9소구간 5.1㎞에서 이준서까지 1위로 골인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첫날 구간신기록 5개를 쏟아낸 이번 대회는 이튿날에도 4개의 구간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지난해보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날인 13일에 각 시ㆍ군 선수들은 오전 8시 청주를 출발해 보은, 옥천을 돌아 영동까지 87.1㎞를 달리게 된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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