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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삼성전자, ‘갤럭시S10’ 내년 초 ‘폴더블폰’ 앞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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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에서 폴더블폰 규격을 공개했다. 사진=삼성개발자콘퍼런스 키노트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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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확정함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를 서두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기념 모델인 갤럭시S10을 이르면 내년 1월 말에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년과 비교해 한달가량 빨라진 일정이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9은 2월 말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후 3월 전세계에서 출시됐다.

갤럭시S10은 1월 말 별도의 언팩 행사를 개최해 공개한 뒤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10 언팩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미국이나 영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한국에서 언팩을 여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의 출시를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폴더블폰인 갤럭시F(가칭) 출시 일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개발단계인 폴더블폰 갤럭시F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F는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가 4.58인치,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가 7.3인치가 된다. 다소 투박한 모습이기는 했지만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갤럭시F를 내년 상반기에 무조건 출시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갤럭시F의 완성 모델은 내년 2월 MWC에서 공개된 뒤 3월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갤럭시S10의 출시를 앞당긴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갤럭시S10은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피니티 O는 올해 SDC에서 공개된 네 가지 디스플레이 유형 중 하나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해 동그란 구멍이 뚫린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피어싱 디스플레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또한 갤럭시S10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AP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별도로 탑재돼 영상, 이미지, 음성 인식 성능이 한층 강화된다. 화웨이와 애플은 이미 인공지능 AP를 적용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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