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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중간선거 후 안도랠리…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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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주간펀드동향]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3.56%…바이오헬스케어 7%대 급등

지난주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요동쳤던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시장의 예상대로 마무리되면서 안도랠리가 나타난 결과다. 특히 이번주는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소식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중국 주식형펀드 역시 반등세가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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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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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번주(11월 2일~9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3.56%로 집계됐다. 지난주(-2.21%) 대비 상승 반전한 것이다.

주식형펀드 내 유형별로는 섹터주식(5.32%)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소식에 바이오·제약 종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주식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중소형주식(3.69%), 일반주식(3.05%), 배당주식(2.54%), 등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200 등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3.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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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의 약진이 돋보였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는 주간 수익률 7.65%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A'도 7.05%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반등폭이 높아지면서 중소형 주식 펀드도 수익률 회복에 나섰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 '(6.39%),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5' (6.34%),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자]1(주식)A'(6.29%) 등이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0.04%를 기록, 전주(0.07%)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공채권(0.05%) 및 회사채권(0.02%), 일반채권(0.04%), 기타채권(0.04%) 등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42% 로 전주(0.93%)에 이어 수익률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주식의 수익률이 3.37%를 기록,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중국주식(2.66%), 일본주식(2.52%), 러시아주식(2.12%) 등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브라질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4%대에서 이번주 -1.18%로 고꾸라졌다.

해외 주식형 개별 상품별로는 상위 수익률 대부분을 중국 주식형펀드가 휩쓸었다.'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C-A'의 주간 수익률은 8.41%를 기록했다. '하나UBS차이나대표[자](주식-재간접)A'(6.63%),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6.60%),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 '(6.23%), '맥쿼리차이나Bull1.5배[자](주식-파생)C-A'(6.21%) 등도 높은 성과를 냈다.

증시 전문가는 미국 중간선거가 시장 예상대로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도랠리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간 S&P500(스탠더드푸어스500) 지수는 3.1%, EUROSTOXX50(유로스톡스50) 지수는 0.7% 각각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거 결과가 안도감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을 견인했던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진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유럽 주식시장은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등 해결되지 못한 이슈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때까지 큰 폭의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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