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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주서 흉기 난동으로 1명 사망 2명 부상..."테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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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6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향신문

호주 멜버른에서 9일(현지시간) 행인들을 공격한 소말리아 출신 용의자가 몰고 와 불 태운 픽업 트럭. 멜버른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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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은 이날 오후 멜버른 시내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용의자가 가스용기를 실은 트럭을 몰고 시내로 들어왔으며 트럭에 불을 붙인 뒤 행인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관들과 맞딱뜨리기 전 행인 3명을 찔렀고 이 중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과 함께 행인 2명이 의자와 쇼핑 카트 등을 동원해 용의자를 저지했으나 용의자가 흉기를 계속 휘두르자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그레이엄 애슈턴 빅토리아주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요주의 인물’로 분류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수시간 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멜버른에서 작전의 가해자는 IS 전사”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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