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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퓨어빗 '먹튀'?…코인 판뒤 사이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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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폐쇄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퓨어빗 화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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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퓨어빗'(Pure-bit)이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뒤 사이트를 폐쇄해 '먹튀'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퓨어빗 공식 채팅방 운영자가 참여자들을 강제로 퇴장시키고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퓨어빗은 배당과 채굴, 소각 기능을 합친 자체 발행 암호화폐 '퓨어코인'(PURE) 보유자에게 매일 거래소 수익의 90%를 이더리움(ETH)으로 배당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퓨어코인 1차 판매가격을 0.45원, 2차 판매가격을 0.75원으로 설정한 뒤 상장시 최소 호가를 1원으로 설정해 가격을 방어하겠다며 투자를 유인했다.

그러나 퓨어빗은 9일 오후 사이트를 폐쇄했다. 공식 채팅방도 문을 닫은 상태다. 채팅방에 참여했던 사람에 따르면 이날 채팅방 운영자가 이용자들을 강제로 퇴장시킨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뉴스1>이 퓨어빗이 투자금을 모집받던 이더리움 주소를 이더스캔(EtherScan)을 통해 직접 추적한 결과 이들은 최소 279만5053달러(약 31억5561만4837원)의 이더리움을 다른 계좌로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퓨어빗 도메인 등록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로 돼 있다. 등록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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