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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금리 인상 시사...고심 이어지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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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다음 달에는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달 말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금리를 올리긴 올려야 하겠는데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그러면서도 점진적인 인상이 고용과 물가, 경기에 부합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국은행엔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 셈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확대된 상태에서 미국이 또 금리를 올리면, 금리가 높은 곳으로 돈이 쏠리는 외화유출 현상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금융시장 안정 등을 이유로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9일) : 경기와 물가, 즉 거시지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를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여러 측면을 같이 보고 판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 인상이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은 물론, 고용과 설비 투자 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곤두박질치면서,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국책연구기관, KDI는 아예 금리 동결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자금 흐름을 어렵게 해 경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욱 / KDI 선임연구위원 : 지금 정도의 기준금리 격차는 그렇게 심각한 자금유출을 불러올 정도의 위협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실기론이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인상의 시기를 놓치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경기가 좋았다가 나빠지면서 주가도 내려가고 경제성장률도 좋지 않은 시기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와서 한국은행의 실기론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과 인상 시사 소식이 전해진 날, 원·달러 환율은 무려 11원이나 폭등했고, 코스피는 소폭 하락해 다시 2,08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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