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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에 집중포화…군사훈련·인권결의안 지지도 비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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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엔 "미국의 흉심이자 남조선의 수치"

"美 간섭·방해에 놀아나면 북남관계 결실 못 봐"

뉴스1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 홈페이지 갈무리 2018.11.9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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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북한 선전매체들이 9일 우리 정부에 대한 다각도 비판을 쏟아냈다. 출범을 앞둔 한미워킹그룹, 한미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지지 입장이 그 대상이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이날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올 정치적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대화 분위기에 맞지 않게 반공화국 모략소동인 유엔의 '북인권결의안' 채택에 또다시 가담하려는 추태가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격언의 뜻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하지 않겠다는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매체는 "이것은 우리에 대한 정치적 도발이며 대화 분위기에 역행하는 용납 못 할 망동"이라며 "도대체 대화상대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면서 누구와 대화를 하고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매체는 "남조선당국의 온당치 못한 행동은 그들이야말로 미국의 눈치만 보며 그에 추종하는 것으로 연명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우롱하는 배신적 망동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효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 데 대해 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평화번영의 나무를 밑뿌리째 갉아먹는 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이제는 아예 '정례훈련'이라는 간판 밑에 '한미해병대연합훈련'을 강행해대고 있다"며 "조선반도 정세를 엄중히 위협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6월 일시중단을 결정했던 해병대연합훈련를 지난 5일부터 재개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매체는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확약한 북남 사이의 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게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또다시 대결과 전쟁위험의 먹구름이 몰아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민족에게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다른 글에서도 "상대방을 자극하는 적대행위가 계속된다는 것 자체가 겨레와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며 용납 모살 반민족적 행위, 반통일적 행위"라며 "앞에선 북남공동합의서들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하고 돌아앉아서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적대행위들을 계속한다면 언제 가도 겨레가 바라고 염원하는 평화번영의 날이 올 수 없다"고 밝혔다.

한미가 출범을 준비 중인 한미워킹그룹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실무팀' 조작 놀음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제하 글에서 "(한미워킹그룹에는) 남조선을 '한미동맹'의 틀에 더욱 철저히 얽어매는 한편 북남협력사업들에 나서지 못하게 항시적으로 견제하고 제동을 걸며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면 아무 때나 파탄시키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는 미국의 오만무례하고 날강도적인 행위에 맹종맹동하여 스스로 예속의 굴레를 더 깊숙이 뒤집어쓰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수치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미국의 간섭과 방해 책동에 놀아나다가는 북남관계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한치도 전진시킬 수 없고 평화번영을 위한 민족공동의 노력이 응당한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제재 유지와 대북압박 입장을 굽히지 않자 우리 정부에라도 미국의 압박 정책에 협력하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같은 비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보다는 권위가 약한 선전매체들을 통해 나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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