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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영향? 중국 생산자물가 둔화 지속...리커창 "경기 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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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PPI 상승률 3.3%로 전월치 하회, CPI는 2.5% 상승 무역전쟁 등 대내외 악재, 커지는 하방압력...리커창 "경기 안정에 총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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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지만 10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로 무역전쟁 타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며 중국 제조업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10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3.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9월 3.6%는 밑돈 것으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지난 6월 4.7% 상승을 기록 후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PPI 상승률 둔화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느끼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0월 상승률은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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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부적으로는 계속되는 개혁과 리스크 관리 난도 증가, 외부적으로는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확대로 중국 경제 성장세는 최근 크게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역전쟁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외개방의 뜻을 천명하고 시장 문을 활짝 열고 이와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기업 감세 등 지원책으로 경기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통화 긴축기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4차례나 지준율을 인하하며 돈을 푼 것도 경기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민영기업, 영세기업 지원을 거듭 강조하는 분위기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8일 기업인과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좌담회를 열어 "중국 경제에 새로운 하방압력이 있다"면서 "경제 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좋은 성과를 내기는 했으나 국내외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더 나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계속 나오고 있다. 궈수칭(郭樹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은 8일 은행권에 신규대출 일정 부분을 반드시 민영기업에 제공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형은행은 신규기업 대출의 3분의 1 이상, 중소형 은행은 2분의 1 이상을 민영기업에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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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대비 2.5% 상승하며 전월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4개월 연속 2%대를 지속했지만 상승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분위기다.

10월 중국 도시지역 물가는 2.5%, 농촌지역 물가는 2.6%씩 상승했다. 식품가격 상승률은 3.3%, 비식품군 가격 상승률은 2.4%, 소비제품 가격 상승률은 2.8%,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1~10월까지 중국 평균 물가 상승률은 2.1%로 올 초 중국 당국이 제시한 마지노선인 3%는 여전히 크게 밑돌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김근정 기자 kj0902@ajunews.com

김근정 kj09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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