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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박주영-최용수…‘반전 드라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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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SNS를 통해서만 심경을 밝혔던 프로축구 서울의 박주영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팀의 부진을 지켜보는 것이 답답했다는 박주영은 다시 뭉친 최용수 감독과 서울의 반전 드라마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주영의 올 시즌은 17경기 출전 2골이 말해주듯 명성에 걸맞지 않게 초라했습니다.

경기장에서 활약보다는 이전 감독들과의 불화설을 부추긴 SNS 논란으로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2군까지 내려갔던 박주영은 그동안 출전하지 못해 불만을 가진 게 아니라 팀의 추락을 지켜보는 것이 답답했을 뿐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박주영/서울 : "(선수단 밖에서) 본다는 것이 기분이 썩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밖에서 볼 때 저도 답답하고, 선수들도 답답해하고, 후배들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습니다."]

시련을 겪던 박주영에게 최용수 감독의 복귀는 극적인 반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석 달 만의 복귀전에서 골을 넣고, 국가대표 조현우를 긴장시킨 프리킥 솜씨로 감독의 신뢰에 부응했습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잊고 경험 많은 노장이자 조커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주영/서울 : "팀에 녹아들 방법을 많이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어릴 때처럼 경기를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박주영이 과거 보여 줬던) 속도감은 떨어졌지만,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팀을 이끌었던 경험은 분명히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줄 것입니다."]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사상 초유의 강등 위기까지 몰린 서울.

옛 스승과 다시 뭉친 박주영이 반전의 드라마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박선우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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