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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천 취소, 두산만 유리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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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천 취소, 두산만 유리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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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향후 시리즈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늦은 밤부터 내린 비가 오늘 정오를 넘긴 시점에도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경기장 상태도 열악했다. 방수포를 덮었음에도 경기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KBO는 날씨와 운동장 상태를 체크한 뒤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우천 취소가 더욱 반가운 쪽은 두산이다.

두산은 전날 SK와의 3차전에서 2-7로 패하며 시리즈 1승2패 열세에 몰렸다.승리가 필요한 4차전이지만 선발 무게감에서부터 밀렸다.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예고한 데 반해 두산은 신예 이영하를 내세웠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상 이탈로 인해 타선의 화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김광현은 부담스럽다. 반면 SK는 인천으로 돌아와 타격감이 되살아났다. 이영하가 거포가 즐비한 SK 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버틸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산은 1선발 린드블럼을 9일 열리는 4차전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어 2차전에서 호투한 세스 후랭코프를 5차전에 내세울 수 있어 시리즈 반격이 가능하다.옆구리 외복사근 손상으로 회복이 필요한 김재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SK도 우천취소로 마냥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휴식을 통해 힘을 비축할 수 있다.더욱이 1‧3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김태훈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된 것이 반갑다.

KBO 역대 기록들도 SK의 손을 들어준다.

2000년대 들어 우천으로 취소된 한국시리즈는 총 3경기였다. 다음날 경기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팀이 모두 승리를 따냈다.

SK와 두산의 4차전은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문대찬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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