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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닮은 풍경 가성비 갑…착한 여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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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도 ‘꿩 대신 닭’이란 말이 있다. 고가 제품과 비슷한 기능이나 효과를 가진 저렴한 가격의 제품처럼 선택하는 것처럼, 유명 여행지와 비슷한 풍광이 있지만 거리, 물가 등을 감안하면 저렴한 여행이 가능한 장소들이 있다. 저렴한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여행에서 ‘꿩 대신 닭’은 오히려 유명 여행지보다 더 좋게 다가올 수 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들이 꼽는 ‘대체 여행지’의 항공권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실제 기존 인기 여행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녀올 수 있지만 그에 뒤지지 않는 관광 요소를 품고 있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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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닝 차카염호


◆아시아의 소금사막, 중국 시닝 차카염호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은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환상적인 경관으로 많은 여행객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한국에서 볼리비아로 가는 비행 시간만 24시간 이상 걸릴 만큼 멀고 여행 경비도 많이 소요돼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이를 대신할 여행지가 바로 중국에 있다. 중국 북서부에 있는 칭하이성 시닝의 ‘차카염호’가 그곳이다. 차카염호도 우유니 사막과 같은 소금 사막으로, 드넓게 펼쳐진 소금사막이 커다란 거울이 돼 하늘의 풍경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닝행 항공권 가격은 한국에서 우유니 사막을 찾을 때 가장 많이 거쳐가는 페루 리마행 대비 72%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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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물가 저렴한 동유럽의 스위스, 조지아

서유럽에 알프스산맥을 배경으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스위스가 있다면, 동유럽에도 이와 견줄만한 아름다운 산맥국가가 있다. 바로 조지아가 그 주인공이다. 과거 그루지야로 불리던 그 나라다. 다소 생소한 여행지인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 경계에 있다. 코카서스산맥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이 스위스 알프스산맥과 닮아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게 됐다. 장엄한 카즈베기산맥과 만년설, 고원에 위치한 푸른 초원과 마을 등이 빚어내는 풍경은 스위스와 충분히 견줄 만한 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스위스는 물가가 굉장히 비싸지만, 조지아는 매우 낮은 물가로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트빌리시행 항공권이 스위스행보다 평균적으로 약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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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대신하는 가성비 여행지, 괌

하와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대형 쇼핑몰 등으로 휴양지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거리가 꽤 멀고 물가도 비싸기 때문에 가벼운 휴양 여행지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하와이를 대신할 수 있는 ‘하와이 축소판’ 여행지로는 단연 괌을 추천한다. 괌은 하와이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괌에서도 충분히 푸른 빛깔의 투명한 태평양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해안가가 내려다보이는 뷰가 훌륭한 리조트 시설도 잘 조성돼 있으며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쇼핑 관광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 괌으로 떠나는 항공권은 하와이행 항공권보다 50%가량 저렴하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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