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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론 "사우디, 카슈끄지 피살 '은폐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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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터키 언론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현장을 터키 경찰이 수색하기 전 사우디가 사건 '은폐조'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언론은 5일(현지시간) 카슈끄지 살해로부터 9일이 흐른 지난달 11일 사우디 정부가 독성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은폐조(組)'를 이스탄불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당시 사우디 당국은 그가 멀쩡히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떠났다고 주장하며 그의 사망 사실 자체를 시인하지 않았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러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그를 기다린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1명 일행은 10월 11일부터 이스탄불에 체류한 7일간 매일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고, 같은달 20일 출국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정부 승인으로 터키 경찰은 10월 17일 사우디 총영사관 수색을 시작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문 야신 악타이는 2일자 언론 기고문에서 사우디 암살조가 카슈끄지의 시신을 토막 낸 후 산(酸) 용액에 녹여 처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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