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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젤리나 졸리 "'난민보호' 정우성,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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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3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정우성과 1시간 정도 면담에서 난민보호에 앞장 서준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출처=유엔난민기구 트위터


깜짝방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 대한민국 톱스타 정우성과 만나 눈길을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와 정우성은 지난 3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1시간 정도 면담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5년 UNHCR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정우성이 '난민 옹호' 발언을 펼친 뒤 악성 댓글에 고생한 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데도 (난민 옹오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동료로써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정우성은 "한국 사회에 '반난민 정서'가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건 그런 정서가 다소 과장되게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일 뿐이지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4일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를 찾았다.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눈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이자리에서 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의 난민 신청·심사 제도의 강화를 위해 유엔난민기구가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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