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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동욱, '신과함께'→'손 the guest'까지 흥행 3연타 성공…인생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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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동욱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지난 1일 김동욱이 주연으로 활약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가 호평 속에 평균 4.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로써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데 이어 드라마까지 인기를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신과함께-죄와 벌’로 대중과 평단에 다시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김동욱은 올해 ‘신과함께-인과 연’이 연이어 흥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 가운데 차기작으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장르물을 선택해 궁금증과 기대가 높았다.

‘손 the guest’에서 김동욱은 령(靈)을 보고 느끼는 영매 윤화평으로 분했다. 윤화평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만든 ‘손’ 박일도를 쫓는데 강한 집념을 가지고 같은 비극을 겪은 구마 사제 최윤(김재욱 분), 형사 강길영(정은채 분)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김동욱은 첫 등장부터 윤화평에 온전히 녹아 든 모습으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전무후무한 영매 캐릭터로 빙의, 감응 등 안방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극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계속해서 반복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등 상상만으로도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절절한 연기로 풀어냈다. 처절한 절규, 가슴 저릿한 오열 등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동욱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전작들로 한껏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올 한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는 저력을 보여준 김동욱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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