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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뉴욕증시, 실적 안도로 급반등…나스닥 2.95%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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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 증시 상승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큰 폭 올라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상승한 24,984.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7포인트(1.86%) 상승한 2,7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급등한 7,318.3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과 주택 관련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뉴욕증시는 전일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나스닥이 7년여 만에 최고치인 4.4%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이날은 전일 폭락 반작용 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MS와 트위터, 테슬라 등 전일 장 마감 이후부터 이날 개장 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불안감이 완화됐다.

MS는 이날 5.8% 이상, 트위터는 15.4%, 테슬라는 9.1% 이상 급등하며 주가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기술주 장세 주도하며 급반등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상승한 24,984.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7포인트(1.86%) 상승한 2,7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급등한 7,318.34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5.8% 이상, 트위터는 15.4%, 테슬라는 9.1% 이상 급등하며 주가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7% 이상, 구글 주가도 4% 이상 올랐다. bulls@yna.co.kr (끝)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등 핵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트위터와 MS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술주 전반이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7% 이상, 구글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아마존과 구글은 장 마감 이후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다만 두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익 호조에도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가 개선된 점도 주가 반등에 기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5% 증가한 104.6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건설업체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홈빌더 ETF(XHB)는 이날 2.9% 상승했다. 전일에는 2.6% 하락했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이 부각된 경우도 여전하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AMD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15% 이상 급락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도 다시 제기됐다.

WSJ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기술 탈취를 중단할 구체적인 방침을 제시하기 전에는 미국이 무역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를 내놨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모두 동결했다. 예상했던 결과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근원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EU와 이탈리아가 예산안 관련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탈리아 금융시장 불안은 전염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3.32%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도 2.67% 올랐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실적 안도로 급반등…나스닥 2.95% ↑
(뉴욕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상승한 24,984.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7포인트(1.86%) 상승한 2,7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급등한 7,318.34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가 최근 약세장에 생기를 불어 넣는 모습이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의 환한 표정. bulls@yna.co.kr (끝)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1.7% 감소였다. 9월까지 누적 내구재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5천 명 늘어난 21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 21만4천 명보다 다소 많았다.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760억 달러로 전달 755억 달러 대비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전월비 1.8% 증가했고 수입은 1.5% 늘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만약 지표가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추가 점진적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했지만,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이렉션의 폴 브리건디 이사는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이 매우 거칠다"며 "이날 시장이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추가적인 움직임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 하락한 24.22를 기록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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