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주로 발사된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호(號)’. 7년 뒤 수성 궤도에 도착하면 유럽 연구진이 만든 탐사선 MPO(왼쪽 부분)와 일본 기술진이 만든 MIO(오른쪽)로 분리된다. /ES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피콜롬보는 7년 후 수성에 도착한다. 수성 궤도에 근접하면 2대의 위성으로 분리돼 운영될 예정이다. 한 대는 유럽이 개발한 우주탐사선인 '수성 행성 탐사 인공위성(MPO)'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이 개발한 '수성 자기 탐사 인공위성(MIO)'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외 국가에서 처음 진행하는 수성 탐사이다. 지금까지 수성을 탐사한 위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마리너 10, 메신저 2대뿐이다. 두 탐사선은 그동안 NASA가 보낸 다른 태양계 탐사선과 비교하면 탐사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수성이 화성·목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해 탐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성이 받는 태양 에너지의 강도는 지구의 10배에 해당한다. 낮 표면 온도는 섭씨 450도까지 치솟고 밤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일교차도 심한 편이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