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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 9월까지 벤처투자 2.5조…연말까지 3조3000억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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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18년 3분기 벤처투자 동향' 발표

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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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올 1월~9월까지 2조5511억원이 국내 벤처시장에 투자됐다. 올 연말까지 투자규모는 3조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5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314억원에 비해 47.3%가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액 2조3803억원을 뛰어넘은 규모다.

중기부는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민간 제안형 펀드 도입 등 모태펀드 운영혁신에 따라 민간출자로 결성된 펀드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업종에서 두루 투자가 늘어났지만 특히 생명공학과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액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생명공학 분야 투자액은 6271억원이고, 정보통신 분야 투자액은 6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처투자 회수금액은 2조2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늘었고, 투자원금의 2.4배 수익을 올렸다.

지난 3분기까지 새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는 13개사로, 총 129개사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창투사 자본금 요건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지난해 4개사가 등록한 것에 비해 올해는 신규 창투사 등록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을 크게 넘어 3조30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모태펀드 운용체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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