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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KFA에 공식 사과 재발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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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렸지만 선수들은 승리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트리어트 경기장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한국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태극기를 바라 볼 때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당연히 나와야 할 애국가 대신 북한국가가 흘러나온 것이다. 곧바로 한국 선수단은 주최 측에 이의를 제기, 북한국가가 끝난 뒤 애국가를 틀었다.

한국 선수들은 낯선 음악이 나오자 왼쪽 가슴에 대고 있던 손을 내리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곧장 항의하자 주최 측은 북한 국가를 중간에 끊고 다시 애국가를 틀었다.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면서 생긴 일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공식 항의했다고 23일 밝혔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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