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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간극장' 나이 93세 의사 한원주 "길? 헷갈린 적 없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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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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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인간극장' 고령 닥터 한원주가 맑은 정신으로 길을 찾았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93세 닥터 한과 인생 병동' 3부로 꾸며졌다. 남양주에 위치한 요양병원의 닥터, 한원주(93)에 대한 이야기다.

이날 머나먼 퇴근길을 나선 한원주. 제작진은 "이 차는 어디로 가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그는 "이것은 잠실 광역 지하 환승 센터로 가요"라고 답했다.

그는 "엄청나게 넒어서, 자기 목적지만 딱 알고 가야 해요. 다 몰라요, 어디로 나가는지도 몰라요. 저기 왔네요. 32번 버스 타야겠어요"라며 바삐 걸었다.

제작진은 "차를 잘못 타거나 그러신 적은 없으세요?"라고 물었으나, 한원주는 "아니요. 잘못 타면 어떻게 해요"라고 답했다.

한원주는 "조금 힘들어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그래도 환승하는 것 즐거워요"라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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