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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운명적 멜로 십화…8.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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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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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이 공항 내 ‘사내연애 소문’에 이은 반전의 ‘연결고리 엔딩’으로, 운명적인 사랑의 퍼즐을 서서히 완성해나갔다.

지난 23일 방송한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은 닐슨코리아 13회 전국 시청률 6.7%, 14회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3회 7.5%, 14회 9.7%를 나타냈다. 최고 시청률은 10시 58분경 12.1%로, 창피해 수연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한여름에게 “세상에 우연은 없대요.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대요”라고 잔잔한 미소를 품고 말하는 이수연과 그런 수연의 말을 통해 수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음을 알고 놀라는 귀여운 한여름의 모습이다.

이수연-한여름의 ‘운명 멜로’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한 ‘쌍방향 썸’을 가동한 이제훈-채수빈이 공항공사 내에서 ‘사내 연애’를 한다는 소문에 휘말리며 고난을 겪는 동시에,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있는 채수빈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채수빈의 아버지 최원영과 이제훈의 과거 인연이 공개되면서, ‘공항 신입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사 일정이 꼬인 한여름(채수빈)은 이수연(이제훈)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이른 아침 이수연의 집 앞에서 나영주(이수경)와 마주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소문은 절대로 안 돼요”라고 비밀 유지를 당부했지만, 어느새 사내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던 것. 여객서비스팀의 공과장(안상우) 또한 두 사람에게 “둘이 연애중이라며? 어젯밤에도 이수연씨 집에서 나오는 거 나영주한테 딱 걸렸다며?”라고 공개적으로 못을 박아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여름은 잔뜩 화가 난 채 나영주를 찾아가 따졌지만, 소문의 진원지가 나영주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후 도리어 본인이 확성기 역할을 하게 된 것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런 한여름을 지켜보던 이수연은 공항공사 내 공실 유치 실패를 이수연-한여름의 연애 탓으로 돌리는 공과장에게 “한여름씨는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겁니다. 나만, 좋아하는 겁니다”라는 공개 고백을 감행, 한여름 지키기에 나섰다. 또한 한여름의 또 다른 짝사랑 남 고은섭(로운)이 루머 유발자인 남대리(이재익)를 색출해 강력한 경고를 날리면서, 사태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그런가하면 힘겨운 하루가 끝난 후 이수연과 만난 한여름은 자신이 들어가야 할 사택에 나영주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절대 못 들어간다”며 “내가 너무 창피하고 쪽팔려서 그래요”라고 울컥했다. 이에 이수연이 “세상에 우연 같은 건 없대요”라고 운을 뗐던 터. 곧 자신의 아버지가 자주 했던 말이라는 걸 눈치 챈 한여름이 흔들리는 눈빛으로 “우리 아빠를 알아요?”라고 묻는 순간, 어린 이수연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과거 서인우(이동건)와 국수를 나눠먹던 가게 주인장이 한여름의 아버지 한재영(최원영)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고 이어 이수연은 “네, 알아요”라고 답하며 특유의 수연 말투로 담백한 ‘연결고리 엔딩’을 만들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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