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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친절남' 호날두 친정 방문, 그라운드 난입한 팬과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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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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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전히 훌륭한 팬 서비스로 친정 팬들을 기쁘게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컵을 들었다.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 차지한 뒤 유벤투스로 다시 이적했다.

그래서 맨유와 유벤투스가 24일(한국 시간) 펼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리그 3차전은 호날두에게 특별한 경기였다. 친정 팀인 맨유의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렸다. 호날두의 친정 방문으로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킥오프 3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그라운드에 팬이 난입했던 것. 중계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난입한 팬들을 잡지 않는다. 오히려 관심을 주게 되면 다른 팬들의 경기장 난입을 부추길 수 있다는 취지다.

그라운드에 난입한 이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돌진했다. 경기장의 안전 요원들이 팬들을 제지하면서 넘어뜨렸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 팬들이 '태클'에 넘어진 뒤 괜찮은지 확인했다. 뒤이어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팬들을 달래려고 했다. 오랜만에 찾은 친정 팀의 '과한 사랑'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에도 맨유 팬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미러'는 "호날두가 경기장을 가장 늦게 떠난 선수"라면서 "경기장엔 호날두 응원가가 울려퍼졌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친정 방문이었다. 유벤투스는 맨유를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에 올랐다. 더불어 호날두는 변하지 않은 맨유 팬들의 사랑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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