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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커들로 "뉴욕증시 하락,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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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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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최근 뉴욕증시의 주가 하락세와 관련,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은 (중간선거 이후) 의회가 교체되면, (지금의) 친(親) 성장 정책이 뒤집어질 것이란 우려를 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증시 조정도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커들로 위원장은 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을 확인하면서도, 이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은 G20 정상회의 정식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의 요구사항들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중국)에 기술 관련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당긴 세부 목록을 줬다. 문제는 그들이 이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과 공산당이 결단해야 하지만 아직도 결단하지 않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한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21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팀이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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