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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우진 호투' 넥센, 한화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SK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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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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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은 2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를 5-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넥센은 업셋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11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한 한화는 아쉬움 속에 2018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넥센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3.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이 5.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임병욱이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 선발 박주홍은 3.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성열과 이용규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정근우의 2루타로 이용규,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주홍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재현의 스퀴즈 번트로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이성열,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재훈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의 도루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결국 김회성의 내야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넥센은 이번에도 곧바로 응수했다. 4회말 박병호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 임병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규민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넥센은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이 호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화도 김민우와 임준섭이 이어 던지며 추가 실점 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1점차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8회말 샌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 김혜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로 잡았다.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임병욱이 좌중간을 향하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우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은 넥센은 홈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SK 와이번스와 넥센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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