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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日 해군 함정 상호방문 7년만에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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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中해군 함정 2011년 이후 첫 상호 방문

교도통신 "아베·리커창 회담서 합의할듯"

뉴스1

일본 해상자위대의 대형 호위함 '이즈모'. © News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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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일평화우호조약 발표 40주년을 맞아 일본과 중국간 갈등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군사교류도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가 일본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함정의 상대국 방문을 7년만에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중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상호방문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내년 10월 열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중국 군함을 초청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군함의 상호방문을 재개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2000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방위 교류 확대 차원에서 처음 합의한 후 2007년~2011년 각각 두 차례씩 상대국에 함정을 보냈다.

교류가 중단된 건 일본이 지난 2012년 9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국유화하면서 양국 갈등이 격화되면서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와야 타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웨이펑허(魏鳳和)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 구축으로 볼 때 방위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간 군사교류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중일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된 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총리의 정식 방중은 2011년 12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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