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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채권마감]亞증시 급락 여파…전구간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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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국고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하며 강세장을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주가 지수가 급락한 데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0bp(1bp=0.01%p) 하락한 1.989%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도 전일보다 3.0bp 하락한 2.13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이상 장기물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7bp 낮은 2.307%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전일보다 3.4bp, 3.3bp 하락한 2.256%, 2.225%를 기록했다. 최장기물인 국고채 50년물도 전일보다 3.6bp 떨어진 2.15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보다 0.1bp 상승한 1.687%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0.2bp, 1.1bp 내린 1.896%, 1.890%에 거래를 마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급락한 데다 미·중 무역갈등,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가 재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4bp 가량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1.9bp 내린 2.432%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1.7bp 하락한 8.494%에 장을 마쳤다.

조한송 기자 1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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